본문 바로가기

차나무

차의 가공과정 먼저 앞서 얘기했던 차의 품종에 관해 살짝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열강의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있는 대규모 다원들 대부분은 소엽 종이 아니라 대엽종으로 된 차나무가 심어져 있다. 대엽종과 소엽종의 차이는 고급 인도산 아쌈 홍차를 맛 본 다음 중국 푸젠성에서 소엽종으로 생산된 홍차와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다. 대엽종은 소엽종에 비해 찻잎이 훨씬 크고 찻물을 우렸을 때 쓰고 떫은맛이 더 진하게 난다. 두 품종의 차이는 맛뿐만이 아니라 잎을 현미경 아래에 놓고 보면 화학적 조성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같은 품종 내에서도 생산된 차의 성질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으로, 그 비밀은 중국과 일본의 제다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두 나라는 각 마을이 독자적인 가공 기술과 매우.. 더보기
차나무란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차의 가장 오래된 역사가 중국에서 시작된 것과 같이 차나무의 원산지 역시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 운남성에는 수령 2,000년이 넘은 야생 차나무가 발견되었고, 열대우림의 깊은 지역에서는 야생 차나무 군락도 발견됐다. ​이중에서도 오래된 차나무는 "茶王樹"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운남에는 유명한 5대 차왕수가 있다. *5대 차왕수 : 파달산 야생차왕수, 천가채 야생 차왕수, 대설산 야생 차왕수, 방위 과도형차왕수, 맹해의 남나산 재배형 차왕수 맹해의 남나산에서 재배된 차나무는 수령800년 이상으로 운남지역의 소수민족은 지금도 제갈량이 심었다고 믿고 있다. ​ 차나무는 잎이 사시사철 푸른 동백나무과에 속하며 카멜리아 시넨시스 속에는 90여 종이 있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더보기